1차시험을 효율적으로 준비하는 법
1. 1차 시험과 2차 시험공부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민법을 제외한 1차는 지겹고 고통스러운 단순 암기입니다.
1차 노동법은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할 수 있는 기간이 3개월 전인지 / 90일 전인지, 해고 예고수당은 30일분 통상임금으로 주어야 하는지 / 1개월분 평균임금으로 주어야 하는지와 같은 것을 묻는 객관식입니다.
솔직히 1차를 공부할 때는 이 제도가 어떤 입법취지를 가지고 있는지, 전체적인 시스템이 어떻게 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없어요. 빈칸채워넣기와 두문자로 꾸역꾸역 암기하여야 빠른 빌드업이 가능합니다.
1차 시험의 강의는 민법을 제외하면 필수는 아닙니다만, 공부시간을 덜어주고 삽질을 덜 하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2차 시험 공부는 이해가 필수입니다.
2차의 문제는 사실관계를 길게 준 뒤, 이 해고가 정당한지 부당한지 등을 묻고, 그에 대해 소논문 형식의 서술형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2차 시험의 강의는 사실상 필수입니다. 노동법의 체계를 잡는 안목과 답안 작성방법을 꼼꼼히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2. 지금 1차를 시작한다면 공부 스케줄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동차 합격을 노린다면, 입문은 2차 GS 0기로 시작하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2022년과 1기 기간에는 민법만 공부를 병행해주세요
민법을 제외한 다른 과목은 1기가 끝난 뒤에 준비하셔도 무방하고, 단순 암기라는 1차 공부의 특성상 그것이 더 효울적입니다.
1차 시험에 집중하셔야 하는 기간은 1기 종료 후 2차 시험시 까지입니다.
이 시기에는 2차 시험은 하루 30분정도만 투자해서 기존에 써봤던 문제를 다시 써보며 쓰는 감각만 잃지 않는 수준으로 해 주셔도 무방합니다.
3. 과목별로 세우면 좋은 전략은 무엇일까요?
(1) 민법
민법은 양이 방대하고 내용도 쉽지 않습니다. 절대로 잘할 수 없고, 사실 절대평가인 1차 시험에서는 민법을 잘할 필요도 없습니다.
한편, 민법객관식문제는 다양한 시험에서 필수 과목으로 되어 있으므로 문제은행에서 나오는 특징이 있고, 그러다 보니 빈출되는 지문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기본강의를 듣고 나서는 문제집을 한 권 사서 여러번 풀어보시길 바랍니다.
문제가 반복되니까 한번은 홀수 한번은 짝수 식으로 보시고,
지문별로 OX를 확실히 가릴 수 있는 지문과 그럴 수 없는 지문을 구별하여 헷갈리는 지문들에 별표를 쳐놓고, 헷갈리지 않을 때 까지 그 지문들을 반복해서 보세요.
한편, 한바퀴 돌리고 복습하실 때는 민법총칙 – 채권총칙 – 채권 각칙 순서를 바꿔서 계약각칙 – 계약총칙 – 채권총칙 – 민법총칙 순으로 복습하시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사실 계약각칙 문제가 쉬운데, 민법의 양이 많다보니 사람들이 지쳐서 등한시 하는 면이 있어요)
이정도만 준비하면 대략 80점은 나옵니다. 우리 시험 준비로는 충분하지요
(2) 노동법
2차 노동법 0기를 통해 가장 덩치가 큰 근기법, 노조법등의 기본적인 틀은 배우게 됩니다. 근기법, 노조법과 같은 법은 1차를 위해서는 조문에 나오는 필수 암기사항들만 추가로 외워주시면 됩니다.
관건은 근기법의 부속법령일텐데요, 부속법령만 특강을 들으셔도 좋고 어차피 단순 암기이므로 조문의 빈칸채우기를 하거나 문제집만 반복해서 풀어주셔도 무방합니다.
(3) 사회보험법
별다른 규칙성이 없는데 암기량이 많고 상당히 지엽적인 부분에까지 문제가 출제되므로 1차 시험의 최종 보스역할을 합니다.
휘발성도 굉장히 높은데, 정확히 알고 있지 않으면 틀립니다.
다른 과목들을 미리 해 두시고 시험 1주일 전에는 사회보험법 위주로 공부하시는 게 효율적입니다.
만약, 시간이 부족하다면 내가 반드시 외워서 다 맞출 파트와 내가 버리고 한줄로 찍을 파트를 분류하세요.
저는 솔직히 국민연금, 건강보험, 징수법을 버렸고.. 사회보장기본법, 고용보험, 산재보험과 각각의 보험의 불복절차와 관련된 부분을 암기해서 56점 받았습니다 (너무 용감한 전략이니 권하지는 않습니다).
4. 생동차생은 1차와 2차의 밸런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 까요?
현실적으로 생동차생은 1차 시험 전의 2기는 어쩔 수 없이 날릴 수밖에 없습니다. 2기의 3분의 1 ~ 절반 정도는 참여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1기에서 답안 작성방법을 가르쳐주고 기초적인 시험을 보는 강사를 선택해 수업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들어 둬야 합니다. 그래야 3기에 조인하여 실전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1차를 마치고 나면 잠시 휴식을 취하신 뒤 빠르게 돌아오셔서
2기를 빠르게 인강으로 돌리시거나, 사례집을 빨리 보시거나, 문제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