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공부시간과 번아웃이 올 때의 멘탈관리 대처법이 궁금합니다.
박**노무사
최소 8시간을 확보하고자 하였습니다. 물론 수업이 있는 경우에는 달라지겠죠. 수업 외 2~3시간 정도 들여 복습할 시간은 확보했던 것 같습니다. 1기 때는 주말에는 휴식을 취했고 2,3기 때도 일요일 저녁과 월요일 오전은 재정비를 할 수 있도록 느슨하게 관리했습니다.
2기 종료 후에는 하루 정도 교외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개인마다 다양한 멘탈관리방법들이 있을 것입니다. 3기부터 이런 것들이 강하게 올 수 있는데 아예 30분정도 편하게 낮잠을 자고 오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술자리나 영화, 예능 모두 어느 정도 노력이 들어가고 눈이 피로하기 때문에 지양했습니다.) 2기까지는 새벽에 운동(검도)을 했습니다. 스트레스도 관리되고 3기까지 버틸 체력을 만들어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허**노무사
평균 공부시간은 11시간 정도 였습니다. 구체적으로 스케줄은
08:30-11:00 (행쟁) / 12:00-17:00 (인사, 경조) / 18:00-23:00 (노동법) 으로 잡고 공부했습니다. 이 역시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본인의 체력과 공부습관을 고려하셔서 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가 절박했기에 번아웃이 온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모든 과정이 다 끝나고 온 듯 합니다. 다만, 공부할 때 절 힘들게 한 것은 ① 모의고사의 압박 ②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 ③ 주변사람들과의 비교였습니다.
① 모의고사의 압박은 매주 느꼈습니다. 현출을 잘 할 수 있을지, 등수가 잘 나올지에 대해 많은 압박을 느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그냥 공부를 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최고답안을 분석하고, 강사님 모범답안을 참고해서 어떻게 나만의 것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 계속 고민했고, 점차 답안의 퀄리티가 높아지면서 압박에서 벗어났던 것 같습니다.
② 불합격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합격률이 8%-10% 정도였고, 이는 고사장 별로 25명 기준을 잡았을 때 2-3명 정도가 합격하는 정도인데, 과연 내가 그 안에 들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이러한 걱정과 두려움은 <허수가 많고, 내가 잘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계속 되새기면서 극복해 나갔습니다. 막상 시험장에 가면 답안을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써 나가는 사람이 몇 명 안 됩니다. 1차가 쉽기 때문에 허수가 많아 실제 경쟁률은 더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남 신경쓰지 말고 나만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 멘탈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③ 주변사람들과의 비교도 멘탈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취업을 선택한 친구들의 대기업 합격 소식이 계속 들려오면서 비교되는 제 자신이 초라했고 멘탈잡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내가 합격하면 다 역전된다>라는 추상적인 생각을 가지고 멘탈을 잡아나갔습니다.
이**노무사
> 저는 9-10시간 공부했고 3기가 끝난 후에는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오히려 8-9시간 공부했습니다. 멘탈관리 방법은 추상적일수 있지만 평소에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시간이 줄어도 저 자신을 탓하거나 다그치지 않았고 제 페이스에 맞게 계속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노무사
-> 순공부시간을 정확히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인강 듣는 시간을 포함해서
0기 : 6~7시간, 1기 : 7~8시간, 2,3기 : 8~9시간, 3기 이후 : 9~10시간 가량 했던 것 같습니다.
-> 공부가 아예 안 될 정도로 번아웃이 온 적은 없었지만, 한 달에 한번 정도 정말 공부하기 싫고 힘든 날에는 평소보다 일찍 공부를 끝내는 정도로 체력을 관리했었습니다.
곽**노무사
(1) 평균 공부시간은 최대한 10시간은 하려고 노력했지만 들쑥날쑥이었습니다. 7시간 – 11시간 사이에서 왔다갔다 했던 것 같습니다.
(2) 저는 번아웃이 자주 왔습니다. 3기 끝난 직후에도 4일을 내리 쉰 적도 있었습니다. 불안하지만 쉬고 나면 오히려 공부가 잘 되고, 그 동안 쌓아둔 실력은 어디 가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번아웃 때문에 일주일 이상 쉰 적은 없었습니다.
(3) 번아웃 왔을 때는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공부시간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부시간에 내가 얼마나 집중했는지, 인풋을 위한 공부만 했는지 아웃풋을 위한 공부를 했는지, 자기만족을 위한 공부를 했는지 시험에 합격하기 위한 공부를 했는지,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번아웃이 왔다고 하더라도 그냥 푹 쉬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것도 먹고 게임도 하고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다가, ‘헐! 이러다 진짜 망하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 때 다시 돌아가시면 됩니다. 그럼 더 집중이 잘 됩니다!
이**노무사
① 평균적인 공부시간은 시기마다 달랐습니다. 저는 일 별로 시간을 체크하고 주별로 시간을 합산해서 평균적인 공부량을 계속 체크했습니다. 0기와 1기에는 하루 평균 10시간 가량을, 2기에는 11시간 가량을, 3기에는 12시간 이상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기 보다는 슬슬 텐션을 올리는 방향으로 공부하는 것이 지치지 않고 실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② 제 수험생활 중 가장 중시 여겼던 마음가짐 중 하나는 번아웃이 오는 순간을 최대한 만들지 말자는 것이었습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번아웃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물어보는데 무슨 뚱단지 같은 말이냐고 들릴 수 있지만, 저는 공부를 완전히 놓게 되는 순간을 최대한 만들지 않는 것이 전략이었기에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공부의 텐션을 서서히 끌어올린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었고, 마음가짐도 지나친 부담감을 느낄만한 생각은 최대한 떨쳐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험은 반드시 붙는 시험이며 떨어질 일은 절대 없다고 스스로 최면을 걸기도 하였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순간에 더 이상 책이 보고 싶지 않다면 핸드폰을 본다거나 해서 억지로 공부하게 되는 순간을 최대한 만들지 않은 것이 번아웃을 방지하는 노력이었습니다.
그래도 아무런 공부도 할 수 없는 날이 오기 마련입니다. 그러한 순간은 보통 모의고사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거나 내가 해온 노력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 등등에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저도 물론 최대한 그러한 날을 만들지 않는다고 노력했지만, 사람인지라 무너지는 순간은 오기 마련이었습니다. 이런 날은 책은 스터디카페에 두고 핸드폰을 가지고 사람들이 있는 여러 장소에 버스를 타고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온다거나 친구를 불러내어 재미있게 놀고 다시 들어가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순간이 있더라도 다음날에는 계획한 공부를 해 나가고 다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부담을 덜고 공부했던 습관이 만든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김**노무사
오전-오후-저녁 각각 3시간씩 하루 9시간을 목표로 정했습니다만 지켜진 날이 거의 없.....
그래도 매일 동일한 패턴으로 꾸준히 공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번아웃이 오면 정말 번아웃인지 번아웃이고 싶은건지 냉정하게 판단해보고 후자라면 억지로라도 독서실에 앉아서 공부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손에서 공부를 놓고 과감하게 푹 쉬었습니다. 푹 쉬고 다시 돌아오니까 체력도 충전되고 긍정적인 조급함 때문에 오히려 공부가 잘 되더라고요.
체력과 멘탈관리도 수험의 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아웃이 오지 않도록 평소에 관리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노무사
구루미 기상스터디를 활용해서 오전 8시에 일어났고, 오전 10시와 오후 11시에 통화스터디 시간을 가진 후 밤 1시쯤 취침했습니다. 구루미로 총 공부시간도 측정했는데 스터디 포함해서 하루 평균 10시간 반~11시간을 공부했습니다. 작년 12월 25일부터 헌유예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총 공부시간은 1,200시간 정도였습니다.
번아웃이 2달에 1번씩은 왔었는데 유튜브로 자기 암시 영상, 브레이너 제이 긍정 명상을 활용해서 부정적인 생각의 회로를 차단했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이 끊임없이 이어지면 생각을 단절하기 위해서 낮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저는 잠을 잘 이기지 못해서 낮잠을 거의 매일 40~50분씩 잤고 그런데도 밤에 잠이 잘 왔습니다.
유튜브에 정형근 변호사님 사법고시 합격수기 (https://youtu.be/wXYgbMZxHqA),
전효진 변호사님의 사법고시 합격수기도 안일한 마음을 다시 잡는데 도움이 되어서 독서실에서 집갈 때마다 1번씩 들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던건 "네이버 블로그"에 비공개로 일상 일기를 작성했던 것입니다. 누군가는 힘들 때 친구를 찾았다면 저는 제 블로그를 찾았을 정도입니다. 카톡으로 친구들과 연락을 하고 지냈지만 3월 이후부터는 친구들을 대면으로는 만나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다니고 있는 친구들의 일상 얘기를 들으면 괜히 저 자신과 비교하게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휴식이 필요할 때는 혼자서 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노무사
저는 고시촌에 사는 전업 수험생이었고 3기때까는 평균 11시간정도 공부했고, 3기 끝나고 막판은 평균 12.5시간 정도 공부했습니다. 꽤 규칙적으로 이 공부시간을 유지한 것 같습니다. 3기까지는 1시간 반씩 매일 운동을 했었습니다. 일요일 저녁은 무조건 맛있는 것 먹고 재밌는 것 보면서 쉬었습니다.
번아웃이 올 때는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했었는데요, 일단 독서실에 꼬박꼬박 출근은 했습니다.
아..저도 공부 진짜 오래 했는데요.., 저는 어느 순간부터는 거창한 마음가짐보다는 이제와서 공부를 접으면 시험의 미련 때문에 남은 인생을 즐기면서 행복하게 살 수 없을 것만 같아서.. ‘더 큰 행복을 위해 공부한다!’라고 희망차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장수생은 이미 심적으로 너무 지쳐있고 절박하기 때문에 더 큰 독기와 절박함을 동기부여의 원천으로 갖다 쓰면 사람이 피폐해지고 고장나요.. 인생에 대한 책임감, 부모님께 죄송함, 주변 사람들과의 격차.. 이렇게 자꾸 사람 절박해지게 만드는 거 말고 무조건 희망과 사랑을 마음의 원동력으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잘 되진 않았어요, 매일 저 자신에게 시비걸고, 엄격하게 대하고 그랬는데 돌이켜보면 그게 더 저를 힘들게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두려움과 걱정을 이기는 방법이라면.. 불안은 사실 원인이 아니라 결과입니다. 불안해서 공부를 못하는 게 아니라 공부를 안 해서, 아는 게 없어서 불안이 올라오는 거더라고요.
즉 불안을 유발하는 건 해야 할 걸 안 하고 있어서가 아닐까요? 그러니 불안을 유발하는 요소가 뭔지를 빠르게 캐치해서 바로바로 제거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도 명상, 법구경, 감사일기, 유튜브 동기부여 영상 찾아보기, 술, 사람 만나기, 여행, 영화, 맛집가기 정말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일시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잠깐 불안한 마음을 잊으려고 회피하는 것이지 근본적으로 불안을 제거하는 것들은 아니더라고요.
분명히 책 속에 모르는 게 있을 겁니다. 스캔론플랜과 럭커플랜의 차이점, 기판력, 이런거요.
어렵고 하기 싫어서, 보기 싫어서 방치해 둔 그것들이 불안의 진짜 이유일 수 있습니다. 찾아서 빨리빨리 해결하세요. 잊어버리면 또 보고 또 보고 하면 됩니다. 다른 생각 하지 말고 숨 한번 크게 내쉬고, 셋둘하나 세고 곧바로 시작하세요! 꾸준히 촘촘하게 준비하다 보면 어느새 설렘이 불안을 압도하는 순간이 찾아올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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