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비행기표를 삼.
항공권 예산은 50만원 가량, 총 여행경비 예산은 100만원 가량으로 잡았고, 3개월전부터 비행기표 검색을 시작했음
가끔 50만원대에 중앙아시아 비행기가 뜨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올해는 아니었고...
예상 후보지역
(1) 네팔 - 출장으로 가봤음
네팔 출장가서 한 일은 50대 어르신들 수발들기였음.
4박 5일간 회의 참석 외 시간은 카트만두 시내의 관광 가이드 노릇함.
한국여행사 컨택할 생각 하지 않고, 초행길인 나한테 다짜고짜 가이드를 맡긴 어르신들 참 대단한 것 같음.
난 절대로 부모님과 함께 여행하지 않을거고 여행할거면 패키지투어로만 할거임.
고생은 꽤 했지만, 어르신들 끌고다니는 나에게 네팔사람들은 참 친절했고 생각보다 재밌었음.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들어서 여행으로 가보고 싶어졌음.
네팔 음식도 먹어보고 싶고 ... (4박 5일간 매 끼니를 북한식당에서 먹었음, 그 식당에서 일하시던 직원분들 탈북해서 현재 그 식당은 문 닫았다고 들음)
그런데 8월에 비 드럽게 많이 온다고 해서 접음.
(2)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도네시아 자바섬은 가봤었음.
저렴한 물가, 친절한 사람들, 저렴하고 좋은 담배가 있는 곳임은 이미 알고 있었고
큰 욕심 내지 않고 저 조용한 호수에서 연박하면서 쉴까 했었음.
그리고 대충 그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스리랑카 콜롬보 (쿠알라룸푸르) 경유 항공권이 48만원에 떴음.
아직 안 가본 나라
오랜만에 가보는 불교 문화권
가보고 싶지만 엄두가 안나는 인도의 안전ver.
ㅇㅋ 질렀음.
가는편과 오는편
환승시간이 좀 길긴 하지만, 쿠알라룸푸르 공항 2터미널 안엔 마트도 있고, 쇼핑몰도 있고, 식당도 많으니까 공항에서 여행용품 보충하고
노트북켜고 일하면 시간 금방 갈 것 같아서 ㅇㅋ
이렇게 환승시간이 제대로 길면 그냥 쿠알라룸푸르 맛집투어하고 마사지받고 구경하면 됨
오히려 좋아
여행루트 짜기
직장인으로서는 꽤 긴 여행이지만 8일은 작은 나라라도 한 나라를 다 돌기 빠듯한 시간이고,
행군하기보다는 휴식하고싶어서 스킵할 것들은 철저히 스킵하기로 마음먹었음.
구글에서 sri lanka travel 을 검색해봄
오오오오 여긴 가봐야지
아 이건 타봐야지
멋있긴 진짜 멋있는데 저거 분명히 뒤지게 비싸고 뒤지게 더움. 스킵
인도양의 섬나라 바다가 안 좋을리가 있겠냐마는
사실 열대바다는 혼자 가는 사람한테는 덥고 모기많고 할것없고 비쌈
그래서 콜롬보 근교 바다만 가보기로 하고 스킵
그리고 루트 짰음
이동경로 | 교통편 | ||
종류 | 가격 | ||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 인천공항에서 노숙 서울역 - 인국공 막차 23: 40 |
공항철도 | 4,150 |
2023년 8월 11일 금요일 | 07:45 ICN - 13:15 KUL | 비행기(에어아시아) | |
KUL - KLCentral - 15:00 도착예상 KLCentral -KUL - 19:00에 출발해야 함 (셔틀 있는 아울렛과 공항에서 놀기로 함) |
- | - | |
20:55 KUL - 21:55 CMB ** 공항 인근 숙박 |
비행기(에어아시아) | ||
2023년 8월 12일 토요일 | 콜롬보 - 캔디 이동 |
기차 or 버스 | 6,750 |
2023년 8월 13일 일요일 | 캔디 stay ** 업무 마감 | - | |
2023년 8월 14일 월요일 | 캔디 - 하푸탈레 | 기차 | 5,850 |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 하푸탈레 stay | 기차 | 2,000 |
2023년 8월 16일 수요일 | 하푸탈레 | - | |
2023년 8월 17일 목요일 | 하푸탈레 - 엘라 | 버스 | 4,000 |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 엘라 - 콜롬보 | 4,000 | |
2023년 8월 19일 토요일 | 22:40 콜롬보 출발 (19:00 숙소 출발) |
비행기 (에어아시아) | |
2023년 8월 20일 일요일 | 05:00 KL 도착 - 22:40 출발 대략 8:00 KL 시내 도달 19:00 KL에서 출발 |
KLIA 사용 (편도 4-50분) |
30,000 |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 6:30 도착 도착 후 바로 출근 |
비행기(에어아시아) |
각각의 도시를 선택한 이유
캔디(2박) : 스리랑카 제2의 도시이고 유적이 약간 있음. '
홍차밭이 있는 하푸탈레 일대로 접근하려면 어차피 거쳐 가야 하는 곳이고
8.13. 까지는 틈틈히 작업한 뒤 최종 작업물을 8.14까지 메일로 보내야 하는 상황이라 시골보다는 도시에 있는게 나을 것 같았음
하푸탈레 (3박) : 스리랑카 차밭<?> 명소로는 누와라엘리야, 하푸탈레, 엘라 등등이 있는데
누와라엘리야는 가장 유명한 차 산지, 엘라는 관광지로 개발이 가장 많이 된 히피느낌의 동네고, 하푸탈레는 가장 덜 알려진 곳이라고 들었음.
이 여행의 목적은 행군이 아니라 휴식이었기 때문에 하푸탈레에서 좀 오래 있기로 마음먹었음.
엘라 (1박) :하푸탈레에서 2시간밖에 안 걸리고, 저 사진의 나인아치브릿지가 보고싶어서 가기로 결정
콜롬보 (1.5박) : 호스텔 2박으로 예약한 뒤 1박은 자고, 1박은 돌아다니다 저녁때 샤워한 뒤 밤 비행기를 타고 떠나는 일정임.
어느 곳이든 수도는 볼 거리가 있고.... 경험칙상 그 나라 특산물(?)은 수도에 있는 거대 쇼핑몰이 제일 싼 것 같았음.
콜롬보 근처의 바다보고 쇼핑하고 하다보면 사실 모자란 시간 같았음.
6. 나는 ENTP 그런데 I와 J를 곁들인
나는 구체적으로 어디어디 구경하고 뭐 먹을지까지는 계획세우지 않지만
그래도 숙소랑 교통편은 사전 예약하는 편임.
숙소는 일하면서 힘들때 틈틈히 서치해서 예약해놨고,
스리랑카 기차는 예약석 좌석은 빨리 매진된다고 해서 1개월 전에 미리 예약했음 - 아래 링크에서 예약하면 됨
https://seatreservation.railway.gov.lk/mtktwebslr/
(캔디 - 하푸탈레 구간은 바둘라로 검색하면 예약 가능함)
그러나 계획은 계획일 뿐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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