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법 강사 이지혜입니다.
어제까지 추첨을 통해 기본서를 증정하고, 질문하는 이벤트를 하였는데요
공통적으로 질문하셨던 내용들을 추려서 간단히 요약해 공유하겠습니다.
I. 노동법 판례 관련
1. 판례 현출 정도
판례에서 정확하게 현출해야 하는 것은 - 판례의 구조와 방향성입니다.
키워드 역시 이 부분을 우선적으로 추출해야 합니다 (제 두문자나 빈칸채우기가 그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한편, 판례가 예시로 드는 판단 지표는 생각나는대로 써보고, 이 중 제일 결정적인 것이 무엇일지 이해해 보고 소화해보려 노력부터 하는게 좋습니다. 판례가 10개를 예시로 들 때 그걸 다 쓰지 않고 핵심적인 4~5개만 써도 무방합니다.
문맥만 정확하다면, A단어를 A’의 의미로 바꾸어 쓴다고 감점되지도 않습니다.
2. 판례 암기는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인사나 노동법같이 맞는말 대잔치로 구성된 과목들은 읽을 때는 편하지만 배운 것을 써보려고 하면 잘 안 써집니다.
그렇다고 문장을 통째로 외우기 시작하면 암기의 가시밭길이 열립니다. “키워드” 라고 불리는 핵심 단어들을 두문자 따거나 빈칸채우기를 하여 외워보고, 어거지로라도 문장으로 만드는 연습을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처음에는 내가 글로 토해내는 문장이 매우 맘에 안 드시겠지만 연습을 통해 법학답안같은 문장을 만들어 가실수 있고 그렇게 될 시간은 충분합니다.
II. 사안의 적용은 어떻게 쓰는지
사안 포섭의 FM.은 판례의 키워드와 사실관계를 1:1로 매칭해서 번호를 붙여서 쌓아주고 마지막에 총평을 적어주시는 식으로
성의있게 + 체계를 갖추어 씁니다.
** 아래 유튜브 강의를 보시는 편이 조금 더 와닿습니다.
III. 노조법이 와닿지 않는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노조법은 상상의 동물같지요.
솔직히 어느 정도는 강사가 납득시켜줘야 하는 영역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법의 전체 흐름은 "근로조건에 대해 집단적으로 사용자측과 교섭하여, 좋은 복지정책 납득가능한 수준의 임금 합리적인 인사제도 등이 담겨있는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이 단체협약을 시대 변화에 맞게 갱신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섭이 안되면 쟁의행위를 하고, 사용자의 노조 탄압에 대해서는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고려하는 거지요.
기본적인 플로우를 되뇌이며 내가 어디를 배우고 있고 이게 노동조합에게 왜 중요한지를 고민해야 해요.
왜 노동조합이나 사용자는 이 문제에 대해 화가 났고,
이 사실은 어떻게 발각되는지 등등에 대해 납득가지 않는다면 질문해야 합니다
이런 질문은 수험에 부적합한 질문이 아닙니다. 이해를 돕고, 판례를 외웠는데도 답안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을 방지해주어요.
IV. 생동차는 가능한지
제가 체감했을때의 생동차생은 전체 합격생의 10~15% 정도 배출되는 듯 합니다.
모든 수험생이 생동차 때 시험범위를 다 소화하여 합격권까지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늘 1년 좀 안되게 공부하여 합격권까지 가는 수험생은 존재하였습니다. 그리고 합격권까지 오른 경우 생동차인지, N수생인지는 전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의 대처능력, 컨디션, (솔직히) 운, 실수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등에 따라 당락이 갈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공부의 목표는 일단 시험범위를 다 소화하는 것으로 두시기 바랍니다.
V. 현실적인 생동차의 학습 스케줄 (권장)
(1) GS 0기부터 수강하면서 노동법 입문
** 영어와 민법이 잘 안되어있으시다면, 영어와 민법을 GS 0기 기간에 병행해주세요.
경영, 사회보험, 1차 노동법은 1기 끝난 뒤 집중해서 하셔도 되고 그게 더 효과적입니다 .
(2) 성실하게 GS 1기를 수강하면서 노동법 답안쓰기를 익히기
** 생동차생의 경우 현실적으로 4월에는 1차에 집중해야 하므로, 사실상 GS 2기과정을 제대로 수강하기 어렵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여 저는 gs 1기부터 답안연습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생동차생들은 그 때 답안쓰는 법을 성실하게 배워야 실전 모의고사 수업인 gs3기를 따라갈 수 있고, 나아가 시험도 볼 수 있습니다 .
(3) 4월은 1차에 집중, 2차를 위한 공부는 최소한으로
** 2차에는 시간투자를 하지 마시고, 하루 30분씩 아무 과목이나 풀어봤던 문제의 답안을 써보면서 답안 쓰는 감각을 잃지 말자 수준으로만 2차를 공부하세요
(4) 1차가 끝난 뒤 노동법 사례집 꼼꼼히 보기
** 독학으로 하셔도 되고, 사례집 해설강의인 GS 2기과정을 인강으로 들으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5) GS 3기 열심히 따라가기
** 남들이 달릴 때 어거지로라도 뛰어 주어야 도약할 수 있습니다. 석차에 연연하지 마시고 꼭 시험을 치열하게 경험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VI. GS 0기나 1기의 수강 경험이 있고, 해 넘어가기 전까지 독학을 한다면
사례집을 기본서와 병행하며 보신다면 효과성이 아주 높아집니다.
문제는 늘어지지 않고 긴장감을 가지는 것인데요, 쓰기스터디를 해보시거나
(꼭 신림동이 아니라 사시는 동네에서 하셔도 됩니다. 토론 암기스터디보다는 미션을 주는 쓰기스터디가 더 낫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의 0기 주말실강 정도는 들어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관련하여 보실만 한 제 유튜브 강의 링크도 올려드리겠습니다.
1. FAQ 특강
https://www.youtube.com/watch?v=S2d0UwroGoQ&t=2303s
0:33 노동법 판례 쉽게 외우는 법 11:31 논점의 정리 잘 쓰는 법 16:12 사안의 적용 잘 쓰는 법 19:12 노조법 공부 방법
2. 답안 작성 특강
https://www.youtube.com/watch?v=_UdjpV6JmDw
1년 농사는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다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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