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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수생... 장수의 원인 분석과 전략에 대하여

노무사시험 2차 노동법/노동법 공부방법

by 理知노동법 2022. 5.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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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야심차게 노무사동차 혹은 노무사유예 합격을 노리며 수험가에 진입하나 

제가 체감하는 합격에 필요한 통상적인 기간은, 재능과 운이 보통이라는 전제 하에서 평균 3년입니다.

** 실제로도 노무사 합격자는 헌동차합격이 제일 많다고 합니다. 

 

1. 첫 번째 시험에서는 시험범위를 다 소화못해 합격권에 이르지 못하여 불합격

(단, 재능과 노력이 따라주는 경우 이 기간동안에 합격권에 오를 수 있음)

2. 두 번째 시험에서는 시험범위를 모두 보고 합격권까지 가나, 운 또는 한 끗발의 차이로 불합격

(단, 이 때도 시험범위가 소화되지 않는 경우가 있음)

3. 세 번째 시험에서 합격

 

노무사시험 단기합격자의 신화를 보고 수험에 돌입하지만, 사실 이게 현실이지요. 평생의 직업을 결정하는, 경쟁이 치열한 시험인만큼 이만큼 걸리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합니다.

 

이 기간을 넘기고 나서부터는 진정한 마음속의 지옥이 시작됩니다. 그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불합격한 이유와 전략 세우기

 

불합격한 이유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 시험의 점수가 이를 말해줍니다.

 

(1) 아직 시험범위를 다 소화하지 못한 경우

이 경우는 단순합니다. 그냥 공부를 더 하고, 시험범위까지 다 소화 해놔야 합니다.

 

(2) 합격권까지 이를 실력이 되었지만, 운이 좋지 못하거나 한끗이 모자란 경우

합격권 가까이에 몰린 사람이 워낙 많으므로, 이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합격권까지는 매년 가는데도 그 한끗으로 인해 연달아 고배를 마시기도 합니다. 그래도 이 때는 본인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경우엔, 또다시 전년도에 하던 것처럼 시험을 볼 수 있는 상태로 빌드업을 해놓고 (멘탈과 체력이 중요합니다), 전년도보다 조금만 더 잘 하면 됩니다. 오류를 줄이고, 답안의 서술 방식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식으로요.

이 상황에 놓이신 분들은 다른 수험생을 압도해야 한다는 불안에 싸이기도 하는데, 그러면서 잘못된 방향의 답안을 작성해서 (ex: 지엽적인 이론이나 판례에 매달리며 답안 균형을 깨기) 예전보다 퇴보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작년에 하던 그 기초에 충실하고, 묻는 말에 답하기를 하려 애쓴 그 방식이 맞는 방향입니다. 바꾸지 마세요.

 

(3) 정말 문제가 있는 경우

체감상 크게 세가지 유형이 있었습니다. ① 암기는 하고 있으나, 이해가 되지 않고 있음에도 그냥 넘긴 경우 ② 잘못 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나 수정이 안되는 경우 ③ 글을 잘 쓰지 못하는 경우

이 경우는 반드시 자신이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파악하고, 지금까지 해온 공부의 패러다임을 바꾸어 그 부분을 절대적으로 고쳐야 합니다. 그게 안 될 것 같다면 시험을 접어야 합니다.

저는 ③에 속하는 분이 최고답안을 벤치마킹하며 글씨 단계부터 갈아 엎어(글씨가 중요한 것은 절대 아니지만) 합격하는 것을 본 바 있습니다.

내가 웬만큼 쓴 것 같은데 점수가 몇 년째 나오지 않는다면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공부과정에서

 

장수로 공부할 경우 가장 끔찍한 것은 사실 “지겨움”인데요,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보다는 공부의 질과 능동성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핵심은 “약점 찾기”입니다

** 예를 들자면, 근기법상의 근로자성, 전직의 정당한 이유같은 A급 판례를 덜 외우고 있어서 시험에 불합격한 건 아닐겁니다. 문제제기단계나 사안의 적용단계의 예리한 시사점 어필같은 것이 부족한 걸거에요.

지금 어렵지 않게 쓸 수 있는 것들은 시험장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자신없고, 잘 안써지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어요

평균적인 수험생에 비해 임기응변이나 대처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서 대비를 해야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GS 시험인데요, 적어도 GS 시험같은 것 만큼은 진심모드로, 최대한 점수를 따내는 방식을 능동적으로 고민하자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서 치세요.

 

멘탈 관리

모든 것은 답안으로 판단됩니다. 악순환의 고리가 생긴다면 멘탈의 문제입니다.

대단한 각오를 가지고 1년을 보내겠다고 생각하시기보다는 그냥 나는 멘탈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공부의 기술적인 면 위주의 관심을 가지면서요. 감정도 자원입니다. 아껴 써야 해요. 

여러분은 앞으로 수십년을 현장에서 뛰어야 하는 미래의 전문직입니다. 자기 자신을 멘탈적인 면에서 학대하기보다는 소중히 여기고 체력을 관리하세요.

순공부시간을 몇시간 찍겠다 이런 목표까지 필요하진 않지만, 기상 취침시간과 운동시간 등 기초적인 부분은 루틴에 맞춰 사는 편이 삶의 질 면에서 낫고 우울감을 줄여줍니다. 사람의 정신은 생각보다 더 많이 육체의 지배를 받으니까요.

 

그 외

제 수업을 들으신 분들의 점수 평균은 의외로 시험이 쉬운 올해 더 높게 나왔습니다. 문제가 쉬울수록 문제 해결능력 여부를 넘은 답안의 질이 점수에 주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 때 답안의 질은 답안의 양이나 판례 복사 정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지저분한 문장으로 양만 구구절절 길게 적은 글은 읽고싶지 않은데, 교수들이 좋게 생각할 리는 없지요

 

 

마지막으로... 상담안내

 

솔직히 강사 입장에선 답안을 보면.. 합격권에 있지만 운 또는 “한끗” 이 모자라서 불합격하고 있는 것인지, 수험기간이 몇 년차가 되었지만 아직 합격권에 있지 않은지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제 수업을 들으셨고, 제가 만든 문제에 대한 답안을 가지고 계신 분들께서 연락주신다면 솔직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제 메일주소는 ljhcpla@gmail.com 입니다. 온라인 첨삭을 하셨던 분들의 답안은 제가 파일로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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